주님 탄생 예고
April 7, Monday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매년 3월 25일에 기념되며, 성모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 소식을 들은 사건을 기리는 가톨릭 전례력의 중요한 축일입니다. 이 날은 예수님의 탄생 9개월 전으로, 성육신의 신비를 묵상하는 날입니다.
이 축일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 성육신의 시작: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시기로 결정된 순간을 기념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건입니다.
** 성모 마리아의 순명: 마리아는 천사의 말에 “예,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함으로써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 구세주의 잉태: 이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를 기념하는 날로,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신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전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기념됩니다:
** 미사: 이날은 대축일로, 특별한 미사가 봉헌되며, 복음에서는 루카 복음 1장 26-38절의 천사 가브리엘과 마리아의 대화가 낭독됩니다.
** 기도와 묵상: 성모 마리아의 ‘Fiat’(라틴어로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에 대한 묵상과 함께,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 전례 색: 이날의 전례 색은 흰색으로, 기쁨과 순결, 빛을 상징합니다.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신앙 여정의 출발점으로,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에 대한 구원의지를 깊이 묵상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