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September 18, Thursday

독립기념일
© ShutterStock
칠레의 독립기념일은 매년 9월 18일에 기념되며, 이 날은 1810년 칠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첫 번째 정부 회의(Junta Nacional de Gobierno)를 개최한 것을 기념한다. 이 날은 칠레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공휴일 중 하나로, 전통과 애국심이 깊이 깃든 축제 기간이다.

공식적으로는 9월 18일이 독립기념일이며, 다음 날인 9월 19일은 군의 날(Día de las Glorias del Ejército)로, 칠레 군대의 공헌을 기리는 날이다. 많은 경우 이틀 모두 공휴일로 지정되며, 주말과 연결될 경우 최대 일주일간의 연휴가 되기도 한다.

이 기간 동안 칠레 전역에서는 다양한 전통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다음과 같다:

* 전통 춤 쿠에카(Cueca) 공연: 칠레의 국민 춤으로, 남녀가 손수건을 들고 추는 춤이다.
* 로데오 경기: 칠레의 전통 스포츠로, 말과 기수가 소를 원형 경기장 안에서 몰아가는 경기이다.
* 푸에르타(Fonda)와 라마다(Ramada): 전통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고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임시 축제 공간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즐긴다.
* 전통 음식: 엠파나다(empanada), 아사도(asado, 바비큐), 치클라칸(choripán), 그리고 전통 음료인 치차(chicha)와 테레모토(terremoto, 칵테일) 등이 인기 있다.
* 국기 게양: 모든 가정과 공공기관은 법적으로 이 기간 동안 칠레 국기를 게양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Fiestas Patrias는 단순한 공휴일을 넘어 칠레 국민의 정체성과 문화를 기념하는 시기로,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모여 조국의 자유와 전통을 축하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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