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날
March 25, Tuesday
이 날은 특히 체코슬로바키아 공산 정권 말기에 시민들이 조직한 최초의 대규모 반체제 시위 중 하나로, 약 3,000명의 시민들이 브라티슬라바의 Hviezdoslav 광장에 모여 종교의 자유와 인권 존중을 요구했다. 시위는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해산되었지만, 이후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되었고, 1989년 벨벳 혁명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다양한 기념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인권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학교, 박물관, 시민 단체 등에서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전시, 강연, 토론회 등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