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정권 희생자 추모의 날
June 24, Tuesday
공산주의 정권 하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정치적 이유로 체포, 투옥, 고문, 강제노동 수용소 수감, 심지어 처형되었으며, 종교인, 지식인, 예술가, 반체제 인사들이 특히 큰 탄압을 받았다. 이 날은 그러한 인권 침해의 역사를 되새기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는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추모식, 전시회, 강연, 묵념 등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브라티슬라바와 같은 주요 도시에서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이 진행되며, 생존자들과 유족들이 참여해 증언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추모일은 슬로바키아 사회가 과거의 억압적 체제를 잊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중요한 역사 교육의 기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