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페르민 축제
6 - July 13, Sunday – Sunday
나바라 지방
축제는 7월 6일 정오, 시청 광장에서 ‘치우피나조(Chupinazo)’라 불리는 폭죽 발사로 시작됩니다. 이 순간을 기점으로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흰 옷에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거리로 나섭니다.
가장 유명한 행사인 소몰이는 매일 아침 8시에 열리며, 참가자들이 6마리의 투우용 황소와 함께 약 850미터의 좁은 도시 골목길을 달립니다. 이 위험한 전통은 전 세계 관광객과 스릴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종교 의식이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집니다:
*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
* 거리 퍼레이드와 거인 인형(Gigantes y Cabezudos) 행진
* 불꽃놀이와 콘서트
* 투우 경기
* 산 페르민을 기리는 종교 행렬과 미사
축제는 7월 14일 자정, ‘포브레 데 미(Pobre de mí)’라는 촛불 의식으로 마무리되며,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담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산페르민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 행사로, 스페인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