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May 17, Saturday

제헌절
© ShutterStock
노르웨이의 제헌절은 매년 5월 17일에 기념되며, 1814년 노르웨이 헌법이 제정된 날을 기리는 국가적 공휴일이다. 이 날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 중 하나로, 독립과 민주주의, 국민 정체성을 상징하는 날로 여겨진다.

제헌절은 정치적 의미보다는 국민적 축제의 성격이 강하며, 특히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행사로 유명하다. 전국 각지에서 퍼레이드, 전통 의상 착용, 음악 공연, 국기 게양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 및 특징

* 어린이 퍼레이드 (Barnetoget)
노르웨이 제헌절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으로, 전국의 학교 학생들이 국기를 들고 행진한다. 오슬로에서는 왕궁 앞을 지나며 왕실 가족이 이를 맞이한다.

* 전통 의상 (Bunad)
많은 노르웨이인들이 지역별 전통 의상인 부나드를 입고 축제에 참여한다. 부나드는 지역, 성별, 연령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지닌다.

* 국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
이른 아침부터 국기를 게양하고, 애국가인 "Ja, vi elsker dette landet"를 부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 가족 중심의 축제
이 날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여겨지며, 아이들은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날로 기대한다.

* 정치적 연설과 기념식
각 지역에서는 시장이나 정치인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설을 하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역사적 배경
1814년 5월 17일, 노르웨이는 에이즈볼(Eidsvoll)에서 헌법을 제정하며 독립 국가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덴마크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이후 스웨덴과의 연합 속에서도 자치권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노르웨이 헌법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성문 헌법으로 평가받는다.

제헌절은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자유와 독립,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로, 정치적 갈등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축하하는 평화로운 국가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
제헌절 – 남은 일수: 183. 이벤트까지 카운트다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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