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오스만 제국 지배로부터의 해방의 날
March 3, Monday
1878년 3월 3일, 러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 사이에 체결된 산스테파노 조약은 불가리아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불가리아 영토 대부분을 포함하는 대불가리아(Greater Bulgaria)의 설립을 명시했다. 이 조약은 불가리아 민족주의의 상징이 되었으며, 수 세기 동안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아온 불가리아인들에게 자유와 독립의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 날은 불가리아 전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된다.
* 국립 기념식은 수도 소피아와 불가리아 자유의 상징인 쉬프카(Shipka) 고개에서 열리며,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이 참석한다.
* 시민들은 국기를 게양하고, 전사자들을 기리는 헌화식과 퍼레이드가 열린다.
* 학교와 공공기관에서는 역사 교육과 관련된 행사들이 진행되어, 젊은 세대에게 국가의 독립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불가리아 해방의 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국가 정체성과 자주성, 그리고 자유를 위한 투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날은 불가리아 국민들에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