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독립기념일
May 3, Saturday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은 전날 저녁부터 시작되며, 하루 전날은 전몰장병추모일(욤 하지카론)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과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이다. 추모일이 끝나자마자 독립기념일이 시작되며, 이는 슬픔에서 기쁨으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여겨진다.
대표적인 행사와 전통은 다음과 같다:
* 국가 공식 행사: 예루살렘의 헤르츨 산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서는 국기 게양, 군악대 연주, 성화 점화식 등이 진행된다. 이 성화는 이스라엘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점화한다.
* 군사 퍼레이드 및 공중 쇼: 이스라엘 공군의 에어쇼가 전국 주요 도시 상공에서 펼쳐지며, 군사 장비 전시와 퍼레이드도 일부 지역에서 열린다.
* 가족 중심의 야외 활동: 많은 이스라엘인들은 공원이나 자연 보호구역에서 바비큐(‘망갈’이라 불림)를 즐기며 가족 및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 문화 행사 및 공연: 전국 각지에서 콘서트, 무용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 이스라엘 대통령상 수여식: 독립기념일에는 이스라엘 대통령이 뛰어난 공로를 세운 시민들에게 ‘이스라엘상’을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 유대 민족의 귀환과 자결권 실현을 상징하는 날로 여겨지며, 이스라엘 사회의 다양성과 연대감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념일이다.